정성진 목사님 이임사
모세의 소명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.
마찬가지로 제게 주신 소명은 ‘예수 정신’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.
종교개혁의 정신 아래 개혁의 깃발로 오직 예수만 전하는 것이 저의 전부였습니다.
주님의 몸 된 교회는 저 한 사람의 리더십으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.
교회 공동체가 하나 될 때 그 결과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세워집니다.
누가 제게 목회 철학을 물어오신다면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.
‘내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’
저 하나가 죽는다고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.
그러나 그 정신이 또 한 사람에게 전해지며 공동체 전체에 흐르게 되면 강력한 파워가 생깁니다.
저는 일평생 복음의 ‘패턴’을 연구하고 설교했습니다.
개혁을 위해 내가 죽을 수 있는 길은 바로 다음 세대를 위해 ‘배턴터치’를 실행하는 것입니다.
그래서 인간의 생각에서 주님의 생각으로 ‘유턴’할 수 있었습니다.
행복으로 가는 길은 너무나 많습니다.
그러나 주 안에서 행복하는 길은 단 하나 주님에게 ‘항복’하는 것입니다.
부족한 주의 종을 믿고 따라주신 동역자들과
주님을 사랑하는 수많은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.
내가 죽어야 교회가 살고,
내가 살면 마귀와 공생한다는 이 사실을 깨닫고
날마다 개혁하는 교회의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.
아사교회생 정성진 목사 올림